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지난 2008년 당시 광우병 보도에 대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광우병 보도가 정상적이었냐"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시로서는 언론이 사실이라고 믿고 보도한 것으로 안다"며 "지금도 (보도 내용이)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우병은 실제로 있는 병이고, (광우병 보도는) 의심이 가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어서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BS와 MBC 사장에 대한 임기에 대해서는 "강제 퇴임 시키는 게 옳은 것이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공영방송 대표의 강제 퇴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법이 정한 결격 사유가 있는지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