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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BJ "임지현 북한 매체 출연, 살아남기 위해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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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BJ "임지현 북한 매체 출연, 살아남기 위해 한 것"

    지난 18일 탈북자 출신 BJ 이소율이 자신의 방송 채널에서 재입북한 임지현 씨에 대해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탈북민 출신 BJ 이소율이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임지현의 북한 매체 출연에 대해 "북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소율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임 씨가 북한 매체에 출연해 한국을 비방한 것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며 "임지현이 북한에서 협박이나 고문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씨는 일각에서 제기한 '임지현 간첩설'에 대해 "간첩일 경우 신변을 숨겨야 하는데 공개적으로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19일 중앙일보의 보도를 보면, 지난 1월 이사한 강남 고시텔에도 임 씨가 신변을 정리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역시 임지현 씨의 재입북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안 소장은 탈북민
    출신 북한 문제 전문가다.

    안 소장은 "북한이 임 씨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임 씨가 북에 남겨진 부모와 함께 재탈북하기 위해 '자진 입북'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재입북한 임 씨가 1년 후면 다시 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통일부에 문의한 결과를 공개한 것을 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권 후 재입북한 탈북민 사례는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임 씨의 통신과 금융거래 등 각종 기록을 분석하고 어떤 경로로 북한에 재입북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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