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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탐구의 미학' 박찬욱 이름 내건 영화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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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 탐구의 미학' 박찬욱 이름 내건 영화관 문 연다

    CGV아트하우스 '박찬욱 헌정관' 개관 기념 '마스터피스 특별전' 진행

     

    한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거장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내건 영화관이 문을 연다. 이를 기념해 박 감독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국내외 예술·독립 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 용산에 있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아트하우스에 '박찬욱 헌정관'을 개관하면서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를 진행한다.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27일(목)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 예정"이라며 "'박찬욱관'의 문을 열면서 박 감독의 대표작 8편에 대한 아트포스터와 영화 '아가씨' 소품, 박 감독의 사진 작품 등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별도 상영관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조명하는 기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CGV아트하우스 부산 서면점에 임권택관을, 서울 압구정점에 안성기관을 개관했다.

    박찬욱 감독은 장르를 넘나들며 '윤리적 딜레마'라는 큰 틀 안에서 영화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졌던 '공동경비구역 JSA', 전 세계에 박찬욱이라는 이름을 알린 복수 3부작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실험적인 로맨틱 드라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박쥐' '아가씨' 등이 그 면면이다.

    이를 통해 그는 한국영화사에서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2회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수)까지 열리는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는 섹션 1, 2로 나뉘어 진행된다. 섹션1 '박찬욱의 영화들'에서는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아가씨' 등 박 감독의 대표작 8편이 상영된다. 섹션2 '박찬욱이 사랑한 영화들'에서는 그의 추천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그림자 군단' '역마차' 등 7편이 소개된다.

    CGV아트하우스는 "'박쥐'와 '아가씨'는 기존 극장 개봉 버전에 각각 14분, 23분이 추가된 확장판으로 상영될 예정"이라며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상영본으로="" 처음="" 소개된다"고="">

    박 감독이 참석하는 마스터클래스도 두 차례 예정돼 있다. 28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그의 영화 세계와 영화 연출론을, 다음달 10일(목) 같은 시간에는 박 감독이 사랑한 영화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별전의 모든 상영작은 19일(수)부터 CGV홈페이지·모바일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헌정관 수익금 일부는 한국독립영화를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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