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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시장 점유율 70%…비밀은 1㎜ 냉기구멍 13만5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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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무풍에어컨, 시장 점유율 70%…비밀은 1㎜ 냉기구멍 13만5천개

    개발단계부터 디자인과 개발팀 협업

    (사진=삼성전자 제공)

     

    국내 스탠딩 에어컨 시장 점유율 70%. 삼성 무풍에어컨이 가진 기록이다.

    국내에서 팔리는 스탠드형 에어컨 10대 가운데 7대가 무풍 에어컨이라는 뜻이다.

    벽걸이형을 합한 전체 에어컨까지 범위를 늘려도 무풍의 점유율은 50%다.

    '바람이 직접 닿지 않아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한 무풍 에어컨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이래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19일 밝혔다.

    실제로 이 에어컨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판매 55만대를 기록했고 상반기만 보면 지난해 보다 2배 성장했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에어컨이 냉방의 성능이 아니라 질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약 5년간의 연구를 거쳐 완성됐고 개발초기부터 개발부서와 디자인 부서간 협업이 긴밀히 이뤄진 과제였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에어컨에 적용된 개발과 디자인 협업에 따른 혁신은 3도 기울어진 본체라고 할 수 있다.

    활을 쏠때의 각도에 따라 멀리 나가는 정도가 다른 것 처럼 무풍에어컨의 냉기가 더 멀리 퍼져 짧은 시간에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은 이 에어컨이 세계 최초로 리얼메탈을 에어컨에 사용한 것이라며 냉기를 오래 머금고 있는 메탈소재의 특성을 극대화 했다고 밝혔다.

    특히 차가운 냉기가 지름 1㎜의 작은 구멍 13만 5천개를 통해 흘러나오고 초당 0.15m의 느린 속도로 흐르기 때문에 '동굴'에 있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실외기도 수리부엉이가 사냥을 할때 먹이를 낚아 채는 순간에는 소음없이 날개짓을 하는 것에서 착안해 팬에 홈을 파 소음을 줄이고 전력효율도 30% 높였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유려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3개의 원형 바람문은 무풍에어컨을 상징하는 요소를 개기월식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이에따라 무풍에어컨은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iF 다지인 어워든 2017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여러개의 디자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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