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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시청자가 주인으로 참여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시청자가 주인으로 참여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강연 콘텐츠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이 시청자 팬을 주주로 만드는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벌인다.

◇ 방송 프로그램이 동명의 주식회사로 독립한 최초의 사례

CBS의 인기 강연 콘텐츠인 세바시는 첫 출범 당시부터 △자발적 관객 참여 △15분 길이의 짧은 강연 포맷 △일반 TV 강연 프로그램과 다른 제작 방식 등 파격적인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다.

세바시는 6년 동안 142회의 강연회를 개최했고, 총 800여 편에 이르는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세바시 강연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4.2억 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의 동영상 채널과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세바시를 구독자하는 팬은 100만명이 넘는다.

이후 CBS는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던 세바시를 6년 만에 자회사로 독립시켰다. 방송 프로그램이 동명의 주식회사 법인이 된 것은 한국방송 역사상 최초다.

세바시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내부 콘텐츠 사업팀으로 전환돼 회사로서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에 올랐었다. 그 후 45개월 동안 매출 40억원에 순익 7억의 성적을 거두는 등 많은 수익을 거둬냈다. 미디어 콘텐츠로서 주 수익은 광고협찬이었다. 콘텐츠 판매와 교육사업에서도 적지 않은 수익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바시는 또 한번 성장을 하기 위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세바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팬들을 상대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주식회사 세바시의 설립 후 벌이는 첫 번째 증자다.

세바시의 최초 기획자이자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구범준 PD는 "이번 증자 목적은 자본금 확보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 PD는 "조그만 방송사에서 세바시란 콘텐츠 브랜드가 만들어진 것은 세바시를 좋아하고 지지해준 시청자팬들 덕분"이라면서 "주식회사 세바시도 결국 팬들과 함께 해야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에 팬들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펀딩 목적을 설명했다.

 

◇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회사를 꿈꾸다

지난 18일 저녁 7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식회사 세바시의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를 원하는 사전예약자 1,300여 명 중 선정된 100명이 초대됐다. 주식회사 세바시의 대표이사, 구범준 PD와 교육 콘텐츠 파트너사인 '폴앤마크연구소 최재웅 소장이 패널로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구 PD는 세바시가 주식회사로 독립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진행하게 될 사업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 소장도 '사랑의 5가지 언어' 강사양성 과정과 세바시 청소년 캠프 운영 등 세바시와 함께 벌일 교육 콘텐츠 사업계획의 틀을 전했다.

세바시팬임을 자처하며 설명회에 참석한 이희선 씨는 "평생 '보증서지 않기', '로또 사지 않기', '주식투자 하지 않기'를 인생규칙으로 삼고 살았는데, 세바시 때문에 인생규칙 중 하나를 깨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세바시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 (사진=와디즈 제공)

 

◇ 세바시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웹사이트에서 진행

세바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은 크라우드 펀딩 전문기업인 '와디즈'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소액투자 형식인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이 총 2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액 달성까지 선착순으로 청약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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