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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대신 모라타' 첼시, 레알과 이적 합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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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쿠 대신 모라타' 첼시, 레알과 이적 합의 발표

    첼시로 향한 알바로 모라타.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놓친 첼시가 알바로 모라타를 낚았다.

    첼시에는 지난 시즌 20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라는 공격수가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코스타에게 "다음 시즌에도 행운을 빈다. 다만 내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문자를 보냈다. 아직 첼시 소속이지만, 사실상 결별이 유력하다.

    첼시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첫 타깃은 에버턴 공격수 루카쿠였다. 진행이 다소 더뎠지만, 루카쿠의 첼시행이 유력했다.

    그런데 맨유가 루카쿠를 가로챘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 모라타 영입이 확정적이었던 맨유는 루카쿠로 급선회했다. 결국 지난 11일(한국시간) 루카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덕분에 콘테 감독도 첼시와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일단 첼시는 새 계약으로 콘테 감독의 불편한 심기를 풀었다.

    이어 맨유행이 유력했던 모라타를 영입하면서 공격수를 보강했다. 첼시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모라타 영입에 합의했다.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루카쿠를 맨유에 뺏긴 뒤 맨유가 포기한 모라타를 잡은 모양새가 됐다.

    사실 모라타와 함께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도 노렸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이적 불가를 외치자 빠르게 모라타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적료 문제도 거론됐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6000만 파운드(약 877억원) 이상을 썼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공격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6경기(선발 1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골) 다음이었다. 특히 53개의 슈팅으로 15골을 뽑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페널티킥 득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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