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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중·유럽, 5G 통신 세계규격 2020년까지 통일"



국제일반

    "한·미·일·중·유럽, 5G 통신 세계규격 2020년까지 통일"

    • 2017-07-20 11:35

     


    사물인터넷(IoT) 보급에 필수적인 차세대 초고속무선통신 '제5세대(5G)' 시대의 개막을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이 세계규격 통일에 나선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이동통신의 유력 시장인 이들 국가·지역은 2020년을 목표로 주파수 등의 사양에서 통일규격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5G는 모든 상품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핵심이 되는 기술로, 4G 휴대전화보다 10∼100배 고속통신이 가능해 고화질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송수신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T와 SK텔레콤 등이 5G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휴대전화 3대사가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추진할 세계규격 통일의 핵심은 주파수대, 다른 서비스와의 간섭 현상을 막는 방법 등을 공통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참가국과 신흥국 시장에서 공통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일본은 현재 위성통신에 이용하는 3개의 주파수대를 5G에서도 쓰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국가들의 민간기업 모임에서는 늦어도 2019년에는 기술적인 국제표준을 정하고, 유엔의 전문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2020년까지 제도로 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격을 통일하면 5G를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쉬워진다. 휴대용 기기나 기지국은 각각의 지역에 맞춰서 부품을 바꿀 필요가 없어져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고 사용자들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냉장고 안을 센서로 살펴보고 모자란 식재료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주는 것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도 있다.

    4G까지는 구미가 주도하는 규격이 대세였다. 한때 5G 독자 규격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였던 중국도 이번엔 한국, 미국, 일본, 유럽과 함께 규격 합의를 시도한다.

    일본에서는 총무성이 국제적인 논의를 근거로 업체에 대해 5G에 대응하는 기기의 기술사양을 제시, 2018년 여름에 주파수대를 정하고, 그해말까지 5G 휴대전화 사업자를 최종결정한다.

    각국에 의한 규격통일은 4G 도입 때도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동시접속 등이 많아 한층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5G에서의 통일은 의미가 크다. 일본은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서비스 개시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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