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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된다] 휴면계좌 방치하면 대포통장 위험…해지해야

금융/증시

    [알면 돈된다] 휴면계좌 방치하면 대포통장 위험…해지해야

    금감원 금융꿀팁 200선, 대표적인 휴면예금 사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사례1. A씨는 딸의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을 납부하기 위해 통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딸이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해당 계좌를 사용하지 않아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고 있다.

    ◇사례2. 군 입대 후 자대에서 일괄로 만든 통장을 급여 계좌로 사용했던 B씨. 제대를 한 이후에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회사에 입사에 바쁘다 보니 통장이 있었는지, 잔액이 얼마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A씨와 B씨처럼 휴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휴면 계좌를 그대로 두면 대포통장 활용 위험이 크다는 게 금융당국의 지적이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해지하는 게 좋다.

    휴면 예금의 대표적인 경우는 ①자녀를 위해 만든 '스쿨뱅킹', ②군 복무 시 만든 '급여통장', ③전학 후 방치한 '장학적금', ④대출 받으면서 만든 '이자 자동이체 통장', ⑤주거래은행 변경 후 잊고 지낸 '장기 예·적금'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사용하지 않는 계좌라면 해지하라고 조언했다.

    휴면 계좌를 찾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이 홈페이지에서 은행, 저축은행, 협동조합, 보험 등 업권별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채 은행 계좌에 묵혀 있는 돈은 17조 원을 웃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는 총 1억1천899만 개였다. 잔액 기준으로는 17조4천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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