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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릴 바다 축제 30선…'보고 즐기고 맛보자'

경제정책

    무더위 날릴 바다 축제 30선…'보고 즐기고 맛보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전국 각지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바다축제가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바다축제 30선을 소개했다.

    ◇ 강원도....깊고 푸른 동해바다, 다채로운 페스티벌 준비

    강원지역 자치단체들은 올 여름에도 피서객들을 유혹하는 풍성한 바다축제를 마련했다.

    강릉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경포해수욕장에서 '국제청소년 예술축제'를 진행한다. 또,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주문진에선 '해변축제'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정동진에서는 '독립영화제'가 열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이밖에, 양양시시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낙산비치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으며, 속초시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썸머페스티벌'을, 동해시는 8월 4일과 5일 '망상해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강원 송지호해수욕장에서는 8월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오징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고, 현장에서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를 준비한다.

    ◇ 인천...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바다축제

    인천지역에서는 넓게 펼쳐진 을왕리 해변가에서 락(Rock)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락 페스티벌'이 28일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의 신나는 무대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섬의 모습이 마치 춤출 때 휘날리는 무희의 소맷자락처럼 보인다는 아름다운 섬 무의도(舞衣島)에서는 8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제18회 무의도 춤 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축제 기간 동안 퓨전 국악, 무의도 창작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충남...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춘 '다 모여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올해 최대의 해변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이번 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등 4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등 8개 종목의 경주가 펼쳐지고, 모터보트와 카약 등 해상체험과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또한, 지난해 국내외에서 4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령 머드축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도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함께 머드슬라이딩, 갯벌장애물마라톤 등 흥미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이밖에 29일에는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가 있는 태안군 신두리 해변에서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국내외 전문작가들을 초청해 모래조각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유명 초대가수의 공연과 해변가요제 등 알찬 프로그램을 갖춘 '2017년 여름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 전북...청정 갯벌위에서 미(味) 락(樂)을 즐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 고창갯벌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고창갯벌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돼 왔던 수산물축제와 갯벌축제가 하나로 통합해 더욱 내실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지락, 모시조개 등 맛좋은 지역 수산물을 맛보며 갯벌체험과 염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북....울릉도 오징어 축제, 신나는 놀거리 마련

    경북 울릉읍 저동항에서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시원한 물 속에서 산 오징어를 잡는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를 비롯해 오징어 요리 시식회, 전통뗏목경주,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 신나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울릉군은 축제에 앞서 28일부터 29일까지 '울릉도 해변가요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울진군은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는 서핑과 같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금강송 숲길을 거닐며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는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봉화 은어축제(7.29∼8.5)'와 '영덕 황금은어축제(8.3∼8.6)' 등 은어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7.26∼7.30)' 등이 열릴 예정이다.

    ◇ 경남...시원한 남해바다, 즐거운 해양스포츠 즐긴다

    경남지역은 통영 '한산대첩 축제(8.11∼8.15)'와 진주 '제28회 해양소년단 해양기능경기(8.2∼8.5)', 거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7.27∼7.30)', 남해 '상주 섬머페스티벌(8.14∼8.15)' 등이 가볼만한 축제로 꼽힌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휴가철엔 해양수산부가 추천하는 바다축제장을 찾아 우리 어촌과 바다의 매력을 한껏 맛보고 더위를 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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