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사진=윤창원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첫 작품인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국회 원내교섭 4단체는 21일 안에 추경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이 날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쟁점인 공무원 증원에 대한 타협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와 타당성 여부다. 여야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을 사용하는 대신 2017년 예산안에 공무원 증원을 위해 편성한 목적예비비 5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해 공무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증원규모도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1만 2천명에서 후퇴해 중앙공무원 4천 5백명만 선발하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원내대표간 회동에서 추경안과 공무원 채용 규모, 필요 재원 사용처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경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가 각 당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을 조정해 본회의 참석을 위해 대기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