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선박·반도체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달 중순까지도 한국 수출 규모가 호조세를 유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만약 이달 말까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 기록으로,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9억 4천만 달러로 역시 22.4% 늘었다.
선박(245.6%), 반도체(47.7%), 승용차(11.8%)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자동차부품(-5.1%), 무선통신기기(-16.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21.9%)을 상대로 한 수출 규모가 크게 늘고, EU(13.4%), 미국(5.4%), 중국(3.2%) 수출도 증가했다.
수입은 13.3% 증가한 259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무역수지는 41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