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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휴가철 앞두고 물놀이·캠핑용품은 매장의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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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말8초 휴가철 앞두고 물놀이·캠핑용품은 매장의 甲

    (사진=자료사진)

     

    연일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가장의 휴가 날짜는 자녀의 스케쥴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법. 전국 대부분의 학원들이 다음주부터 짧은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7월말~8월초를 일컫는 이른바 7말8초 휴가철이 성큼 다가섰다. 대형 쇼핑몰의 물놀이용품 코너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마트 가양점,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코너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물놀이 안전용품인 고무튜브와 2만원대의 저렴한 구명조끼가 매장에 가득 진열돼 있다. 캠핑코너에선 가스렌지와 석쇠, 숯, 바베큐그릴 등이 인기 품목이다.

    물놀이 매장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물놀이용품을 매장에 진열해 놓고 있지만 지금이 피크여서 튜브와 구명조끼와 같은 물놀이 안전의 필수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며 "한 명의 고객이 튜브를 5개 이상 사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물놀이 용품 매출은 이달 초부터 이미 꿈틀거렸다.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SNS상에 휴가지 인증샷으로 자주 등장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홍학, 돌고래, 오리, 백조, 유니콘 모양의 대형 튜브류가 물놀이용품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일반적인 원형의 성인용 튜브 매출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한 반면, 홍학이나 오리, 백조 등 대형 파도타기형 튜브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장마의 영향으로 1일부터 20일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2%가량 줄었지만 7월말~8월초가 물놀이시즌의 피크인 만큼 매출 신장을 낙관하고 있다. 튜브나 보트, 구명조기, 수영복 등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돌고래 등 동물 모양의 대형튜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 캠핑용품 전문매장인 캠핑트렁크나 고릴라캠핑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시즌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됐지만 방학을 맞아 전국의 주요 캠핑장 예약이 대부분 마감될 정도로 캠핑은 지금이 피크철이다.

    캠핑트렁크 일산점 관계자는 "요즘 주말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며 "초보들은 텐트를 비롯한 캠핑용품 일체를 구비하려는데 반해 매니아층은 소모품을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는 쿨러, 아이스박스와 같은 피크닉 용품과 함께 설치하기 편리한 원터치 그늘막 텐트와 캠핑용 숯, 연료도 대표적인 인기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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