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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잘나가니 동생도'…삼성전자 호실적에 전자 관계사 실적도 맑음

기업/산업

    '형 잘나가니 동생도'…삼성전자 호실적에 전자 관계사 실적도 맑음

    (사진=이한형기자 자료사진)

     

    반도체 호황과 갤럭시 S8 등 스마트폰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내면서 삼선전기와 SDS, SDI 등 전자 계열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17년 2분기에 매출 1조 7098억원에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5.8% 증가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65.6%나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76.7% 증가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이렇게 호전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이 잘 팔리면서 카메라 기판 수요가 늘어나고 컨덴서 시장도 좋아진데다 중화권 시장에서 카메라 모듈이 잘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공시한 삼성SDS의 실적도 비슷하다.

    삼성SDS는 2017년 2분기 매출은 2조 3,741억원, 영업이익은 1,858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2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15.7%,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것이다.

    삼성SDS는 또 직전분기인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6.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는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인데 7분기만에 영업이익을 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여름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올 봄에 출시된 갤럭시 S8의 순항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전기차와 휴대폰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는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전체 전지사업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2013년 3분기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자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관계자인 삼성전기, SDI, SDS 등의 실적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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