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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드러난 호주전' 女 농구, 아시아컵 24점 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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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차 드러난 호주전' 女 농구, 아시아컵 24점 차 완패

    여자 농구대표팀. (사진=FIBA 제공)

     

    세계랭킹 4위와 15위의 격차는 컸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23일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B조 1차전에서 호주에 54-78로 완패했다.

    호주는 세계랭킹 4위. B조에 속한 한국(15위), 일본(13위), 필리핀(49위)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한다.

    게다가 한국은 공격을 이끌 박혜진과 강아정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1쿼터를 15-13으로 잘 풀었지만, 2쿼터 공격이 꽉 막혔다. 2쿼터 득점은 단 3점. 18-33으로 전반을 마친 뒤 쫓아가기 급급했다. 하지만 높이를 앞세운 호주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호주는 페인트존 안에서만 34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2-46으로 14개나 뒤졌다.

    박혜진이 빠진 공백 탓에 공격을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한국의 어시스트는 고작 5개였다. 장기인 3점슛 시도도 12개(5개 성공)에 그쳤다. 박혜진 대신 경기를 지휘한 심성영은 11점을 올렸지만, 어시스트가 없었다. 박지수는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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