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사립유치원의 반발이 우려된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에서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유아교육발전기본계획 수립의 방향과 주요과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계획은 2018~2022년까지 유아교육과정 교원역량강화, 행재정적 정비 등을 담은 교육부 법정계획으로,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날 제시될 계획에는 현재 24%에 머물고 있는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에는 40%로 끌어올리고 이용률이 70%인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워킹맘' 등으로 제한하고 운영시간도 오후 3,5,7시 등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측은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설명회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반대하는 사립유치원의 실력저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날 열리는 서울 설명회에도 전국 사립유치원 단체가 참여할 방침이어서 정상개최 여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