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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고대 등 대형대학 절반이 논술고사 선행 규제 위반"



교육

    "서울·연고대 등 대형대학 절반이 논술고사 선행 규제 위반"

    (사진=자료사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대형 대학 상당수가 논술 및 구술고사를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여전히 출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5일 서울 소재 14개 대형대학의 자연계열 논술(수학 및 과학 4과목)고사 문제와 구술 고사 문제를 분석한 결과 7개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한양대가 문제의 38.9%를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했고 이어 연세대 37.5%, 동국대 25%, 서울대 23.2%, 이화여대 19%, 고려대 13.3%, 성균관대 3.4% 순이었다"며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 7개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논술고사를 치른 13개 대학(서울대 제외) 전체적으로 보면 출제 문제 가운데 9%가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과정에서 출제된 문제 비율도 13개 대학(서울대 제외)이 5.8%이며 서울대는 2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같은 출제로 인해 고등학교에서 대비할 수 없는 논술고사 문제 비율이 13개 대학의 경우 9.2%를 차지했고 서울대는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은 "고교 교육과정 밖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선행학습규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2년 연속으로 이를 위반한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모집정원을 축소하는 등의 제재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가 논술고사의 선행학습 위반여부를 따지는데 있어 서울대 구술고사는 제외시키고 있다"며 "서울대 구술고사도 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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