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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정치검찰 근절보다는 한시 읊은 문무일?

정치 일반

    [조간 브리핑] 정치검찰 근절보다는 한시 읊은 문무일?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7월 26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사진=청와대 제공)

     

    ◇ 투자활성화 대책이 없다 (조선 중앙 동아)

    문재인 정부가 25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은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소득과 일자리를 늘리는 것으로 저성장과 양극화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는 걸로 요약할 수 있는데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은 기업육성책이 없다, 세금주도 성장론 아니냐, 이렇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분배통한 성장, 전례없는 실험"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에서 역대 정부가 추진해온 선 성장 후 분배기조와 크게 다른 것으로 투자활성화 대책이나 별다른 기업육성방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사설에서 "재정은 우리경제의 마지막 보루인데 재정을 늘려서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동아일보는 사설에서는 "대통령이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이상 여야도 각자의 지지층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청와대 제공)

     

    ◇ 올바른 방향, 적극적인 증세 필요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와 소득 양극화라는 복합 위기에 빠진 것은 대기업중심의 경제패러다임을 계속 유지해왔기 때문"이라며 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제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인데 정부가 적극적인 증세방안을 제시하고 국민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한국일보도 "소득중심 성장은 기존 경제정책의 맹점을 보완하는 핵심전략"이라면서도 "뭔가 선언으로 가득찬 느낌이어서 불안하다, 산업경쟁력이나 잠재성장력을 확충하는 전략에 좀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향신문은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좀더 지혜를 짜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정치검찰 근절 강조한 文 대통령보다 한시 읊은 문무일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정치검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는데 조선일보만 문 대통령 발언보다 한시를 읊은 문무일 총장을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이 문 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한 발언은 "정치에 줄대기를 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그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이것이 총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다" 이런 내용이다.

    경향신문이 1면 머릿기사로 다룬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조간 신문들이 이를 1면에서 크게 보도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문 총장이 읊은 한시 내용을 1면 에서 크게 다루었는데 각자의 입장에 따라 서로 생각하는게 다르다는 내용의 대만 학자 난화이진의 한시로, 이 신문의 보도는 검찰개혁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 국정원과 삼성, 삼성합병 등 정보 교환 (한겨레신문)

    국정원과 삼성이 정보를 서로 주고받은 사실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에 의해 공개됐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문자 메시지 80여건인데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장 전 사장 사이에 주고받은 대화가 포함됐다.

    두 사람간 대화에는 이 전 기조실장이 장 전 사장에게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현재 약 220억불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더 알아보겠습니다"라는 내용 등이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관한 정보사항을 건넨건데 법조계에선 국가정보원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상영된 '군함도의 진실'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타임스스퀘어 '군함도' 홍보영상에 일본인이…(중앙일보)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뉴욕타임스 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군함도의 진실'이라는 15초 짜리 홍보영상이 상영됐는데 사진속의 인물이 강제징용된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이고 장소도 군함도 해저탄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후쿠오카현 지쿠오 탄광에서 찍은 거고 시기도 메이지시대로 조선인 강제징용과 거리가 먼데도 군함도 강제징용 사진인 것처럼 사용된 것이다.

    영상물 제작과 홍보를 주도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철저하게 검증하지 못한 실수를 시인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하면 일본 극우세력들에게 강제징용은 날조라고 악용될 소지가 있어 우려된다고 한다.

    ◇ 국토부 수리온 품질인증 담당 부서장이 KAI출신(한국일보)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하성용 전 사장 밑에서 일했던 A씨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의 인증담담 부서장으로 옮겼다.

    수리온헬기를 지자체나 민간에 납품하려면 A씨 부서의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KAI에서 납품한 제품의 성능테스트를 KAI출신이 맡도록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된다.

    그런가하면 하성용 전 사장의 측근 임원들인 KAI의 이모 김모 전무와 공모 상무 자녀들이 KAI의 핵심부서에 특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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