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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시공업체, 공사중단 보상 최종결론이후 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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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시공업체, 공사중단 보상 최종결론이후 청구키로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 신고리 5·6호기 시공업체들이 공사중단에 대한 보상을 공사여부 최종 결론 이후 한꺼번에 산정해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사 컨소시엄 주관사인 삼성물산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낸 공문에서 "공동수급사는 도급계약서에 의거해, 추후 공사가 재개될 경우 해당 시점에서의 공사 기간 변경일수를 산출해 계약기간의 연장 및 이에 따른 비용을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일시 정지 기간 중 소요 비용에 대해서는 "실비를 추후 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사중단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협의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최종결론이 나오는 3개월 후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계약 금액이 많지 않은 수중취배수구조물 축조공사를 맡은 SK건설과 금호산업은 공사 일시정지 준비와 공사 일시정지 기간에 들어가는 비용을 일부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SK건설과 금호산업 역시 시공사의 인건비와 각종 경비 등은 공론화가 끝나는 시점에 공사 기간 연장 간접비로 산출해 별도로 추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시공업체들이 보상비 청구 시점을 공론화 결론이 나온 뒤로 미룬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사 최종 중단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시점에서 피해 보상 청구로 정부와 불필요한 갈등이 생기는 것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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