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또 지역 이동이 잦은 청년층 인구 감소로 인해 6월 인구이동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3만 3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100명(-11.9%) 감소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또 2015년 12월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뒤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낸 결과다.
다만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혼인 건수는 2만 69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400건(5.5%)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사망자수는 2만 38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700명(3.0%)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00건(1.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이와 함께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6%(2만 6000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0년 이래 사상 최저기록이다.
또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은 1.06%로 전년동월대비 0.05%p 감소해서 역시 이동률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저기록을 나타냈다.
시도별 순이동을 살펴보면 경기(6047명), 세종(3734명), 충남(17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045명), 부산(-2564명), 대전(-173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