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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동기' 김해수·박민표·이명재 줄사표

대통령실

    '검찰총장 동기' 김해수·박민표·이명재 줄사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동기이자 검사장인 대검찰청 김해수(57) 공판송무부장과 박민표(53) 강력부장이 26일 잇따라 사의를 표했다.

    같은 날 먼저 사의를 밝힌 이명재(57)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까지 문 총장 동기 기수 3명이 검찰을 떠났다.

    김 검사장과 박 검사장은 오후 늦게 검찰 내부망에 각각 '사직인사'와 '이제 검찰을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검사장은 "여러 가지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은 시점에 먼저 떠나게 돼 송구스럽다"며 "검찰 가족이 하나가 돼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외부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법과 원칙에 따른 독립적 수사활동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검찰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동반 사직으로 고검장급 5곳, 지검장급 10곳 등 15개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이 공석이 됐다. 검사장급 이상 직책은 현재 48개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이르면 27일 검찰 간부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 정부가 검사장급 자리를 대폭 감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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