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 달서맥주 (사진=세븐브로이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 미팅 만찬주로 세븐브로이의 수제 맥주가 지정되자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지난 2011년 맥주 제조 일반면허 1호를 획득한 국내 최초의 수제맥주기업이다. 처음으로 수제 에일맥주를 국내에 선보이며 수제 맥주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했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003년 서울역 민자역사와 발산역에서 하우스맥주 레스토랑으로 출발해 수제맥주 제조에 뛰어들었다.
강원도 횡성의 청정지역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세우고 수제맥주와 캔맥주, 병맥주로 제품화하기 시작해 최근엔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역 이름을 딴 맥주를 잇따라 선보였다.
27일 오후 열리는 청와대 간담회에는 세븐브로이의 생맥주와 병맥주가 제공될 예정이다. 20리터 들이 강서, 달서 생맥주 6통과 인디아페일에일, 필스너, 스타우트, 바이젠, 강서마일드에일, 달서오렌지에일, 임페리얼 IPA 등 병맥주 7종이 마련됐다.
세븐브로이 임직원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 간담회 현장으로 대거 이동해 수제맥주 공급을 도울 예정이다.
세븐브로이의 제품은 전국 10곳의 세븐브로이펍을 비롯,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음달에는 지역이름을 딴 서초맥주와 전라맥주가 추가 출시된다.
또 미국 사이판, 홍콩, 대만, 중국 상해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누적 수출량이 28만8천병에 달하는 등 수제맥주의 세계화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