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일정이 끝나면 팀에 복귀하지 않고 유력한 새 둥지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대회 3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일정이 끝나면 팀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엘 클라시코'가 끝나면 바르셀로나의 후원사인 나이키 프로모션 행사 때문에 중국으로 이동한다"라며 "네이마르는 중국 일정을 끝내고 PSG 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어쨌든 네이마르는 중국 일정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 이적 여부를 놓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잔류와 이적을 놓고 다양한 기사들이 넘치고 있다.
지난 18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네이마르 영입에 공을 들여온 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가 내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890억원)를 감당할 용의가 있다. 네이마르에게 연봉 3천만 유로(약 390억원)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하면 이적설은 뜨겁게 타올랐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적설을 일축했고, 팀 동료인 헤라르드 피케도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그는 남는다'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마르카는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PSG와 6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놨고,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도 27일 "네이마르와 PSG가 합의를 봤다"라고 전하는 등 연일 네이마르의 거취를 놓고 '오락가락'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