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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주 이만희, 입원 중 병원 벗어나…'잠적'



광주

    신천지 교주 이만희, 입원 중 병원 벗어나…'잠적'

    18일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주치의 만류 불구 "병원 옮기겠다" 의사 표명

    (사진=자료사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창설자 이만희 총회장이 수술 후 치료 도중 그동안 치료를 받아온 병원에서 벗어나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85세 고령인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중증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었다.

    이 총회장은 입원치료 9일째인 27일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처로 극비리에 은신했다.

    이날 이 총회장이 머물렀던 광주 병원의 특실 병실은 굳게 잠겨 있었고, 그동안 병원에서 그를 경호하던 신천지 신도들도 자취를 감췄다.

    28일까지도 이 총회장이 광주지역 대형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 입원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아 광주를 떠났거나, 아니면 비공식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총회장은 85세 고령인 탓에 회복이 더딘 상태였는데도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병원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자료사진)

     

    그동안 이 총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유모씨가 광주 병원 병실에서 간호를 해 왔다.

    이 총회장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자신의 수술과 입원이 그를 보혜사로서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생한다고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 총회장의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의 언론사 기자는 물론 신천지 신도들이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기도 하자 이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단상담소 협회 광주상담소 임웅기 소장은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이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이다'고 주장해 왔지만, 잇따른 수술 사실이 밝혀지면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앙과 사후문제에 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의 퇴원에 관한 질문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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