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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부지 일반환경영향평가 발표에 투쟁위 강력 반발



대구

    사드부지 일반환경영향평가 발표에 투쟁위 강력 반발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 부지. (사진=대구일보 제공)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배치될 성주기지 전체 70만평방미터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하자 성주사드투쟁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미국측에 공여하기로 한 성주기지의 전체 부지에 대해 국내법에 따른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배치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미군에 공여된 32만평방미터외에 기존 성주골프장 전체면적인 70만평방미터에 대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해 사드 배치가 1년여 가까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성주사드투쟁위는 "급작스런 발표에 당황스러워 아직 정확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아 의견을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드투쟁위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현 정부의 발표에 너무 화가 난다. 불법으로 설치한 장비에 대해 철거할 것을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는데 일방적 발표를 있을 수 없는 일이다"다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발표 내용을 보면 정부의 시간표에 맞춰 사드배치가 기정사실화되는 방향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질 것 같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사드투쟁위는 또, 불법으로 사드가 배치가 결정되고 배치되는 과정에서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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