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8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목포신항만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한편 수색 작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을 이틀째 방문 중인 이 대표는 "호남에서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로 감사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전남 방문 막바지 일정으로 세월호 인양 현장을 찾았다. 유승민 의원과 정운천 최고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이 대표는 인양 현장을 둘러본 뒤 "미수습자 수습이 일부는 됐지만 아직 온전히 수습되지 않은 가족들을 만나면서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면 이 아픔이 조금씩 줄어들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다"며 ""세월호 인양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는 초심을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약속했다.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노력과 열성이 부족해서 (인양이) 늦어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인력과 지원을 배정하는 일에 저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담양과 목포에서 시민들을 만난 이 대표는 "호남에서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았다"며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바른정당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큰 책임감과 기대를 갖고 돌아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