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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그들 삶의 박자대로 '천천히 천천히'

    • 2017-07-28 18:05

    작은별여행사와 함께하는 부탄알기 ④

    장엄한 히말라야 산맥이 감싸고 있는 나라 부탄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행복의 비결을 얻기 위해 떠나는 부탄여행이라면 숨막히게 돌아가는 일상의 종종걸음은 잠시잊고 그들 삶의 박자대로 천천히 여유롭게 부탄을 만나보자. 히말라야 대자연을 닮은 그들의 꾸밈없는 미소와 삶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 돌아간 일상 속에서 꺼내볼 수 있는 청량한 추억 한 줌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부탄은 나라 곳곳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양한 건축물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조용하고 번잡스럽지 않은 수도 탐푸는 13세기에 건설된 불교사원을 비롯해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오래된 도시로 1952년부터 부탄의 수도가 되었다. 탐푸가 자랑하는 문화유적들을 살펴보자.

    부탄 3대국왕 지그메 도지 왕축을 기리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세운 사원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 메모리얼 초르텐(Memorial Chorten)

    국립기념탑으로 1974 년 세워진 이 탑은 부탄의 3 대 국왕이었던 지그메 도지 왕축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세운 불탑이다. '국립'이라는 명칭이 말해주듯 불교는 부탄의 국교이다. 갑작스럽게 병사한 아들을 기리는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과 깊은 불심이 만들어낸 이 불탑은 여느 사원 못지 않은 성지로 여겨진다.  팀푸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교 건축물중의 하나로 사실상 팀푸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어 있다. 

    ◇ 타시 드종(Tashichho Dzong)

    부탄에서 가장 큰 드종으로 '찬란히 빛나는 성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종교와 형법입법 사법 기관이 갖춰진 정부종합청사이다. 팀푸의 북쪽 언덕위에 세워진 성채로 국왕의 집무실이 있으며, 부탄 불교의 최고 기관인 중앙 승려단이 있는 곳이다. 타시 드종의 특징은 전혀 못을 사용하지 않았고, 설계 도면을 따로 만들지 않은 부탄 전통양식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이곳 승원에서는 매년 8 월 열리는 ‘팀푸 테츄’(TimpuTshedu)라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보통 10 일 정도 진행 되는데 부탄 역사상최초로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에 얽힌 12 가지 이야기를 드라마적인 무용으로 공연하는 무용 축제이다.

    탐푸에서 도나카로 넘어가는 해발 3200미터 높이의 고개이다.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 도출라 고개(Dochu La Pass)

    팀푸에서 푸나카로 넘어가는 3,200m 높이의 고개이다. 도출라는 수천의 깃발이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티벳의 침공과 반대파를 물리친 승전탑으로 드럭왕초르텐(108 스투파)가 있다.  맞은편에는  드룩왕갈사원이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과  이어진  부탄의  고봉들이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현재 부탄은 8월까지 우리나라와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여행객에 한해 약 50만원 정도 여행비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부탄전문 작은별여행사는 단독으로 비자비 면제 행사 중이니 아직 여름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부탄으로 떠나기 좋은 기회이다.

    취재협조=작은별여행(https://smallstar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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