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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장급 전면 재배치…금융개혁 속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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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국장급 전면 재배치…금융개혁 속도감

     

    통상 중앙부처는 장·차관이 새로 임명되면 1급 실장 인사를 실시한 뒤 2급 국장과 과장 등 후속 인사를 단행하는 게 관례다.

    그런데, 금융위원회가 최종구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이번에 1급 인사를 하기 전에 2급 국장 인사를 먼저 실시하는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기획조정관을 비롯해 6개 국장급 직위를 전면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등 1급 공무원은 인사검증과 청와대 제청 등 인사 절차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새로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 국장급 인사를 먼저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금융위 업무와 새정부의 금융 개혁 등을 진두지휘하게 될 신임 기획조정관에 김학수 금융서비스국장(65년생·행시 34회)이 임명됐다.

    신임 김 기획조정관은 금융위 국장급 중 최고참으로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자본시장과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금융서비스국장은 김태현 자본시장국장(66년생·행시 35회)이 맡고, 자본시장국장직은 공모를 통해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

    유재수 전 기획조정관(64년생·행시 35회)은 금융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창호 중소서민금융정책관(67년생·행시 35회)과 이명순 구조개선정책관(68년생·행시 36회)은 서로 자리를 맞바꾸었다.

    도규상 전 금융정책국장(66년생·행시 34회)은 별도 발령 시까지 위원장 정책보좌관으로 업무지원을 수행한 뒤, 현재 신임 사무처장직이 유력한 손병두 상임위원(64년생·행시 33회)의 뒤를 이어 상임위원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 인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업무경력과 자질, 위원회 내부의 평가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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