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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가 백조를 닮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두 대가 30일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했다.
이날 출격은 북한이 지난 28일 심야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B-1B는 30일 새벽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뒤 제주 남쪽 해상과 동해를 거쳐 경기 오산 상공에 진입했고 이어 서해 덕적도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재래식 폭탄을 60톤 이상 탑재할 수 있어 단 한 번의 출격으로 북한 전쟁 지휘부를 궤멸할 수 있는 B-1B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군 전략무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