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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4형 전력화 눈앞…북핵 '골든타임' 바닥 직전

국방/외교

    北 화성-14형 전력화 눈앞…북핵 '골든타임' 바닥 직전

    ICBM 위협 극대화 시킨 뒤 최적의 시점 찾을 듯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안보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제는 북한이 화성-14형을 언제쯤 전력화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이 다종의 미사일 추가 발사시험으로 위협을 극대화 하면서 이르면 수개월내에 이 미사일을 실전배치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북한은 29일 화성-14형이 미국 본토의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며 대성공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월과 5월 두차례 시험 발사를 한뒤 곧바로 실전배치된 북극성 2형처럼 바로 전력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최대한으로 극대화 시킨뒤 정치적으로 중요한 고비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력화 승인쇼'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성 3형이나 고체엔진이 장착된 또다른 신형 ICBM 시험발사 등 미사일 도발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근 사진첩으로 공개했던 북극성 3형이나 또다른 또다른 신형ICBM 등을 시험발사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연구위원은 그러나 "이제는 북한이 사실상 고난도의 대기권재진입 기술도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화성 14형을 이르면 수개월내에 전력화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는데 따라 우리군의 전력 보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전력 조기구축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임기내 GDP 대비 2.8%까지 늘리기로 돼있는 국방예산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야권 일각에서는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어 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논의 폭이 더 커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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