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은 화성 14형 미사일의 2차 시험 발사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하며 각종 축하 연회와 공연을 개최하는 등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륙간 탄도로케트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연회장에 리설주 동지와 함께 도착·참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연회참가자들이 주체적 로케트 공업의 개척자이시며 건설자인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핵무력 건설대업을 빛나게 계승 발전시켜 백두산대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천하에 떨친 최고령도자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열광적으로 환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 로동당의 병진로선을 높이 추켜들고 전략적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움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최후승리의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고 미제를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에게 철퇴를 안긴 로케트 개발자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답례를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만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이번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형언할수 없는 기쁨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으며 사회주의조선을 축으로 한 새로운 세계정치구도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성공을 경축하는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이 30일 북한 인민극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특히 북한 노동신문은 30일자 신문 1∼2면을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반응과 기뻐하는 주민들의 사진, 관련 논설 등으로 채웠다.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신문 1면에 게재한 글에서 "온 세계를 뒤흔든 장쾌한 승전 포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오늘의 민족사적 승리를 최후 승리로 줄기차게 이어나갈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