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은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당의 진상조사 결과가 같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치개혁FT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유미씨 단독 범행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는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결과와 같다"며 "(당 조사 결과와 같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미필적 고의' 이론을 내세워 박지원 전 대표의 증거조작 사전 인지 가능성을 주장한 데 대해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필적 고의 이론은 직접적인 당사자에게만 적용할 법률"이라며 "제보 검증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이것이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당 차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소 대상에서 빠진 이용주 의원(대선당시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개인 입장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