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차관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성주투쟁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성주투쟁위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나 사드체계 배치 관련 정부의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들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사드체계 배치는 총 공여부지에 대한 적법하고 투명성있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정부 입장을 강조했다.
서 차관은 또 "28일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가 고도화되어 가고 있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요격능력 강화를 위해 사드 잔여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미 배치돼 있는 사드체계의 가동을 중단하고 철수시킨 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