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마티치.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마냐 마티치(29)를 영입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뛰던 미드필더 마티치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558억원) 수준이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세 번째 영입이다.
맨유는 앞서 스웨덴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마티치까지 이적료만 1억3975만 파운드(약 2054억원, 트랜스퍼 마크트 기준)을 썼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마티치는 2009년 8월 첼시에 입단했다. 이후 네덜란드 임대를 거쳐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었고, 2014년 1월 첼시로 돌아왔다. 당시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는 맨유 선수이자 무리뉴의 선수"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여기 있는 것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는데 맨유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보여줘 고맙다. 선수들도, 팬들도 마티치를 좋아할 것이다. 새로운 31번의 영입을 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티치의 합류로 폴 포그바도 날개를 펼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해 최고 이적료 9320만 파운드(약 1370억원)에 데려온 포그바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기도 했다. 덕분에 포그바 활용법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맨유는 "경기 내에서 다른 공격형 선수들을 전술적으로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티치는 "맨유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무리뉴 감독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정말 좋다.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되고, 첫 훈련도 기대된다"면서 "맨유라는 훌륭한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