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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서 가슴에 아기 얹고 잠들면 안되는 이유



유럽/러시아

    소파에서 가슴에 아기 얹고 잠들면 안되는 이유

    "유아 돌연사 증후군 가능성 50배까지 증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영국에 기반한 아기수면 연구재단이 부모가 가슴에 올려 놓은 아기와 함께 잠드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기수면 연구재단 The Lullaby Trusts는 1일(현지시간) "부모가 아기를 가슴 위에 올려 놓은 채 소파나 안락의자에 앉았다가 잠들 때가 있다. 이 경우 아기가 질식사 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아 돌연사 증후군(SIDS) 가능성이 50배까지 증가한다"고 했다.

    재단의 경고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유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아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한 후 나왔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의사로 일하는 샘 한케는 지난 2010년 4월, 생후 4주 된 아들 찰리를 가슴에 얹은 채 소파에 앉아 TV를 봤다. 깜빡 잠들었다가 수 시간 후 깨어났지만 아들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아들을 잃은 후 한케는 안전한 수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찰리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아기를 가슴에 올려 놓고 소파에 앉아 있을 때 잠이 오면, 아기를 아기바구니나 매트리스 등 안전한 장소로 옮겨 눕히라"고 조언했다. 이어 "술을 마셨거나 피곤한 상태일 때, 부부 중 한 명이라도 담배를 피울 때, 아기가 미숙아(37주 이하)일 때는 부모가 침대에서 아기와 같이 잠자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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