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핵 국면이 전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RF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로, 북핵 6자회담 당사국 등 모두 27개국이 참석한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용호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 대사관이 없는 북한이 ARF 관련 사전 조율을 목적으로 지난달 외교관을 파견한 바 있다.
북한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싸늘해진 국제사회를 상대로 자신들의 핵 무력 고도화가 정당한 자위적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경화 외교장관은 미국, 중국, 일본 등 ARF 15개 참석국과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외교장관 양자회담의 경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나, 다자회의인 만큼 예정에 없던 회동이나 접촉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