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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매수인 눈치싸움'…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 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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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부동산

    '매도·매수인 눈치싸움'…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 확연

    (사진=자료사진)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 도입 첫날인 3일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망세에 접어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이 본격 시작됐다.

    정부 대책이 발표된 2일 강남 일대를 비롯한 서울의 큰 중개업소에는 대책이후 상황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으나, 3일 오전에는 그야말로 쥐죽은 듯 고요한 분위기다.

    이는 8.2 대책 발표직후 시장 전문가들이 "대책 자체가 워낙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이라 한동안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던 모습 그대로다.

    특히, 이번 관망세는 집주인(매도인) 중심이 아니라 매수인 중심의 샅바싸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까지는부동산 시장의 주도권을 호가를 부르는 집주인이 갖고 있었으나 대책이 발표되고는 주도권이 매수인에게 넘어간 분위기다.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그나마 집주인은 간간히 문의전화를 통해 호가의 변화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반면, 사려는 사람은 대책 발표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기에 들어간 듯 하다"며 "당분간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최근까지만 해도 치솟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집주인들은 가격을 얼마나 낮춰야 할지 고민하는 것 같고, 매수 대기자들은 호가가 떨어지면 연락달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의 타깃인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는 더 심각하다.

    개포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가 이번주 일제히 휴가중인 가운데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장은 당연히 식을거고, 가격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며 "개포동 일대 거래가 뚝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 주변에 있는 OK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역시 "현재 조용하다. 우왕좌왕. 대혼란인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남권역 뿐 아니라 강북지역 역시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이 시작돼 관망세로 돌아섰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엊그제까지만 해도 계속 사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대책 발표 이후 아예 매수문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마포구 공덕동의 중개업소 역시 "매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며 "일단 대책의 파장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8.2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본격 적용된 첫날 그동안 잘 나가던 서울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시장에서는 매도인과 매수인 간 눈치싸움이 본격화되며 관망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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