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 프라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흔히들 '유럽여행'하면 서유럽을 떠올린다. 아마 에펠탑, 콜로세움, 융프라우 등 유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모두 서유럽에 모여 있기 때문일 터. 하지만 같은 유럽이면서도 사뭇 다른 매력을 간직한 동유럽의 명소들이 고즈넉한 중세 도시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체코 프라하(Prague)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와의 중심 도시다. 동유럽의 파리라는 별칭에 걸맞게 바로크,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세 유럽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물들이 조명에 비쳐 장관을 연출하는 프라하의 야간투어는 낮에 보는 느낌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동화책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이 나란히 서 있는 골목 황금 소로.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프라하 황금 소로(Golden lane)동화책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이 나란히 서 있는 골목 ‘황금 소로’는 프라하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프라하 성을 지키는 병사들의 막사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됐지만 16세기 후반 연금술사와 금은세공사들이 살면서 황금 소로라고 부르게 됐다. 지금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 성의 일부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기념품점이나 선물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14세기경부터 헝가리의 수도가 된 부다페스트는 수도의 오른쪽 도시 부다와 왼쪽 도시 페스트가 합쳐진 지명이다.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은 부다에는 부다 왕궁과 겔레르트 언덕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페스트지역은 저지에 자리한 상업지역으로 공장과 집단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동유럽의 정취를 가장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부다페스트는 ‘다뉴브의 장미’라 불리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헝가리의 대표도시다.
베토벤과 모차르트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다. 오스트리아에는 훌륭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꼽히는 슈테판 성당을 중심으로 쉔브룬 궁전과 중앙 묘지 등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가 풍부하다. 음악의 도시답게 저녁마다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가 열린다.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위치한 잘츠카머구트의 아름다운 호수마을 할슈타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위치한 잘츠카머구트의 아름다운 호수 마을이다. 길게 뻗은 할슈타트 호수와 어우러진 마을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특히 소금으로 유명한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투어는 빼놓지 말아야 할 핵심코스. 투어는 잘츠산 전망대부터 시작해 지하 800m까지 내려가며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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