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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루터교인들 '나부터 평화롭게' 다짐

     

    [앵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해 오늘(3일)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루터대학교에서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루터교 교인들은 CBS의 나부터 캠페인에도 동참해 평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 소속 목회자와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CBS와 한국교회가 펼치고 있는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루터대학교에서 열린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 참가자 3백여 명은 ‘나부터 평화롭게’를 외치며 이 땅에서 갈등과 폭력을 몰아내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장음) 나부터 평화롭게! 나부터 평화롭게!

    행사에 참가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저마다 일상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지 돌아봤습니다.

    [녹취]
    남재록 목사 / 대전 벧엘루터교회
    “저 개인적으로는 일단 내 마음이 평화롭게 이루어질 때 이웃과 모든 사람들이 함께 평화를 나누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녹취]
    최지민 / 12살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고, 그다음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그런 다짐을 했습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는 특히 전국 교인들이 모인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 주제를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평화’로 정했습니다.

    빈부격차와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을 비롯해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사회 현실을 돌아보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가 평화를 이루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녹취]
    김은섭 목사 / 도봉교회, 개회예배 설교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는 문제가 절실합니다. 남북 간의 갈등이나, 지역 간의 갈등이나,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갈등, 종교 간의 갈등 등 말할 수 없는 갈등 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치인들만의 숙제인가, 교회의 숙제입니다. 교회의 책임이 정말로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철환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이 시점에서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평화’라는 제목으로 우리를 모이게 하신 것은 너무나도 시기적절했고, 하나님의 큰 은혜라 믿어집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면서 세계평화의 초석을 쌓는 이번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고 믿어집니다.”

    한편, 루터교는 이번 행사에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 10개 나라, 17명의 루터교인들을 초청했습니다.

    한국 교회를 섬긴다는 루터교단의 선교정책을 확대해 아시아 전체 교회를 섬기겠다는 다짐에섭니다.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은 루터대학교에서 사흘동안 진행되며, 행사 이후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온 교인들과 함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역사 현장을 순례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CBS뉴스 최경배 입니다.

    (장소) 루터란 미션 페스티벌 / 3일~5일 / 경기도 용인 루터대학교
    (영상취재 / 정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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