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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들과 '영화 번개'로 소통하는 이낙연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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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친구들과 '영화 번개'로 소통하는 이낙연 총리

    40명 초청, 택시운전사 관람 후 호프 타임

    이낙연 국무총리. 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영화 관람 번개를 제안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이다.

    이 총리는 자신의 번개 제안에 댓글을 단 40명의 페이스북 친구들과 오는 6일(일요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본 뒤 호프타임도 갖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 이번주 일요일 오후 3시40분, 영화제목은 택시운전사. 장소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 인근. 참석을 원하는 분은 '저요'라고 댓글 남겨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를 보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댓글 주시는 20분을 모시겠습니다. 끝나고 호프도 한잔!"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총리의 제안에는 4시간 만에 댓글 약 500개가 달렸다. 댓글이 폭주하자 영화관에 다 초대할 수 없는 총리실은 낮 12시에 서둘러 신청을 마감했다.

    이 총리는 예상보다 많은 댓글이 올라오자 이후 "어이쿠! 글 올리고 잠시 회의하고 나왔더니 이렇게 큰 호응이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댓글 없을까 봐 내심 걱정했는데, 많은 분께서 성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함께 할 스무 분께는 별도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총리실은 영화 번개에 응해 댓글을 단 사람 중에서 선착순으로 20명을 초청하고, 소통 확대를 위해 2,30대를 포함해 추가로 20명을 더 초청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영화 관람 뒤 호프타임을 가지며 페이스 북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며 소통을 할 예정이다.

    평소 SNS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 총리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2만 8천명을 넘는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취임 이후에 평소 페이스 북을 통해 접했던 팔로워들을 직접 만나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며 소통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배우 송강호씨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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