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휴가철 업무공백 無 '스마트워크' 각광…세계는 유연근무中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IT/과학 컴퓨터/인터넷

    휴가철 업무공백 無 '스마트워크' 각광…세계는 유연근무中

    모바일 최적화 '라인웍스' 유연근무↑ 일본서 자리매김

    라인웍스는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격인 라인과 더불어 독보적인 스마트 워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친숙한 라인 캐릭터와 UI/UX를 통해 소프트뱅크, 오츠카, KDDI 등 일본 최대 기업들을 파트너사로 유치하는 등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진=웍스모바일 제공)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분위기와 함께 원격 기술,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스마트워크'가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워크란 재택근무, 이동근무, 원격 협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형태의 근무방식을 뜻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급한 업무 연락에 휴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모바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워크'는 휴가지에서도 크게 방해받지 않으면서 터치 몇 번만으로 업무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IT 기술 발달 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 '스마트 워크'는 전 세계적인 문제인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나 오래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하느냐"를 핵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재택·원격 근무,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 "휴가라도 회사도, 직원도 걱정無"…'라인웍스' 스마트 워크 대표 '우뚝'

    태국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던 강모(35) 씨는, 상사로부터 업무 파일을 급히 전송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즉각 스마트폰으로 '라인웍스' 클라우드 저장소에 접속해 사무실 컴퓨터에 있는 업무 자료를 전송했다.

    예전 같았으면 노트북을 상시 지참하거나 보안 USB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은 이상, 곧바로 귀국했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다.

    그러나 강 씨는 휴가지에서 상사에게 문서를 보내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 워크'는 직원이 휴가나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더라도 편안하게 볼일을 보며 업무도 처리할 수 있고, 조직 관점에서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게끔 업무 환경에 '혁신'을 가져다주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웨어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사무실이 아닌 외부 어느 곳에서도 메신저를 하듯 업무가 가능해졌다. 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생산적 요소를 줄일 수도 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상 일종의 가상 데이터 서버에 프로그램이나 각종 문서를 보관해 두고 PC나 모바일 등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이를 불러오거나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이동 중에는 물론 재택이나 거점 근무자, 해외 법인에 있는 직원들도 동시에 업무를 공유, 저장·전송 등을 할 수 있어 '스마트 워크' 핵심 기술로 꼽힌다.

    강 씨가 사용한 '라인웍스'는 이같은 그룹웨어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용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는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연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업무 서비스를 자랑한다.

    조직도를 기반으로 대화 상대를 손쉽게 검색, 선택해 대화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각종 파일 전송은 물론 영상 통화도 가능해 직원들 위치가 서로 다르더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메신저 내에서 조직원들의 연락처나 각자의 일정, 위치도 공유할 수 있다. 대화방의 목적에 따라 조직도상의 조직단위로 팀 방을 만들어 대화하는 등 스마트 워킹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꼭 면대 면으로 만나지 않더라도 메신저를 통해 어디서든 실시간 회의를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업무와 보고 등 부수적인 일에 소모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은 '덤'이다.

    ◇ 유연 근무 빠르게↑ 日 친숙한 '라인' 타고 '라인웍스' 자리매김

    클라우드 그룹웨어 서비스 시장이 발달한 일본은 기술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원격 근무 같은 유연근무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 한국만큼이나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전자업체 후지쓰, 야후 재팬, 위스키 제조업체인 산토리 등 업계 대표 주자들이 앞장서 재택근무를 비롯한 스마트 워크 도입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 주도로 올해 전체 취업 인구의 20%에 원격 근무 접목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원격근무 도입을 돕기 위해 관련 근무 설비를 마련하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라인웍스는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격인 라인과 더불어 독보적인 스마트 워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친숙한 라인 캐릭터와 UI/UX를 통해 소프트뱅크, 오츠카, KDDI 등 일본 최대 기업들을 파트너사로 유치하는 등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다.

    도치기현에서 1954년에 제면 사업을 시작해 60년 넘게 이어온 '나카자와 제면'은 "라인웍스 도입 뒤 조직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업무도 효율적으로 변했다"면서 "기업 문화가 보수적이었지만 지금은 활발하게 소통하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웍스모바일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7(SoftBank World 2017)'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 라인웍스의 메신저, 캘린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 등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 IT 기술 발전·일과 삶 균형 추구…세계는 이미 유연 근무 중

    재택근무나 원격 근무 같은 제도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일반화돼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전미경제연구소의 '미국 내 대안적 일자리 증가와 성격'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통적인 사무실 근로가 줄어들고, 시간과 공간에서 유연성을 보이는 근로 형태가 10~16% 늘어났다.

    구글은 노동자가 노동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노동시간의 20%는 하고 싶은 일에 쓰는 '20%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지메일이나 구글어스 같은 구글 대표작도 스마트 워크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2016년까지 재택근무자 수가 미국 성인의 15.4%(2008년)에서 25.9%(노동자의 43%에 해당)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실리콘밸리를 이끌었던 벤처기업의 젊은 개발자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총무부(GSA)는 2020년까지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원(1만여 명)의 50%를 주 1회 이상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평균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적은 독일은 저출산의 해법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은 2012년 2월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 유로존에서 독일에 이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성과도 올리기도 했다.

    영국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유연근무제도를 본격 실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암스테르담 주변에 99개의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클라우드 그룹웨어 시스템이 낯설지만, 세계적인 추세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나투어 등 업계 대표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회사와 직원의 균형성장이라는 목표로 스마트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근로자의 원격·재택근무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은 물론 개인 삶의 질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워크 서비스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개발에 나선다.

    서병조 NIA 원장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워크를 통해 업무효율성은 증대시키고, 노동시간은 단축해 일과 삶의 균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영상 핫 클릭

      카드뉴스


        많이본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