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일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에 대해 수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장관 지시에 따라 군검사 등 수사 인력을 편성해 휴일도 없이 7군단, 육군본부, 2작전사령부 등에 대한 현장조사, 증거물 확보 등의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피해를 폭로하며 "송광석 검찰단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송영무 장관에게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군 인권센터는 그러면서 "장관이 직권으로 형사 입건을 지시했으나 검찰단은 '벌금형 밖에 나오지 않는다'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육사 선배인 박 사령관에 대한 봐주기식 수사 지휘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검찰단장이 장관보고 시 언급했다고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추가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군 검찰 수사와 공관병 운용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