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8월 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고강도 대북제재, 강대강 충돌…치열한 외교전"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주말 사이에 치열한 외교전 펼쳐졌는데, 7일 신문에서는 북한 제재와 관련된 ‘유엔 안보리’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의 사진이 1면에 일제히 실렸다.
미국과 중국의 유엔대사가 대북 제재결의안 표결직전 대화를 나누는 사진, 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한-미, 한-중, 북-중 외교장관이 만나는 사진인데, 한반도가 강대강 충돌로 치달으면서 위기설이 증폭되고있는 우려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대북 제재안 채택으로 한반도 위기국면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 무역의 90%이상을 쥐고있는 중국이 얼마만큼 동참할지가 관건이 되고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대북제재 국제공조에 동참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않는등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세심한 전략을 추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있다.
◇ "문 대통령 여름휴가 복귀…'명견만리' 읽은 뜻은?"
문재인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는데, 대북 메시지가 주목된다.
7일 오후 열리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주목을 받고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는등 북핵 대응카드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 ‘명견만리’라는 책을 읽었다면서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개인도 국가도 만리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소개를 했다.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구상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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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이버외곽팀은 일부…별도 여론조작팀 있었다"
자료사진
국정원이 지난번 사이버외곽팀 외에 별도의 여론조작팀을 운영했다는 내용을 한겨레신문이 1면에서 보도하고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지난 2009~2012년 당시 국정원이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외곽팀 외에 별도 온라인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중이라고 한다.
이미 드러난 사이버 외곽팀 30개는 국정원 전체 여론조작 조직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져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여론조작이 예상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규모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적폐청산 TF는 별도의 여론조작팀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규모 등에 대해 추가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간인 여론조작팀과 관련한 추가조사는 이명박 정부를 넘어 박근혜 정부 때도 계속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르면 9~10월,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최종 조사결과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 "육사 경쟁률 또 경신…취업난에 여풍 거세다"
자료사진
올해 육사 경쟁률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올해 육사 경쟁률이 310명 모집에 1만159명이 지원해 32.8대 1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경쟁률 31대1 을 훌쩍 뛰어넘었다.(서울신문)
이처럼 경쟁률이 오른 것은 청년 실업난이 삼화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수험생이 몰린데다 지난해보다 여성 수험생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육사 여성 경쟁률은 지난해 72대 1에서 올해 85대 1로 껑충 뛰었다.
또 공군사관학교 경쟁률에서도 20명을 선발하는 여성 지원자 경쟁률은 무려 90대 1로 지난해 83대 1을 크게 넘어섰고, 해군사관학교도 여성 수험생이 몰리고있다.
경찰대를 비롯해 특수대학 군으로 분류되는 이들 대학은 국가가 학비를 전액 부담하고 졸업후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돼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이다.
다만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시험삼아 도전해 보는 허수지원도 상당수 있어서 실제로는 경쟁율 거품이 심한 편이라고 한다.
◇ "군 공관병 갑질 논란…'별 대폭 물갈이' 후폭풍 예상"
박찬주 대장. 자료사진
군 공관병 갑질 논란이 증폭되고있는데, 후폭풍이 예상된다.
박찬주 육군 대장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이 커지면서 별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있다는 내용이다.(중앙일보)
장병을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업무와 상관없는 지시를 한 것으로 밝혀진 군 지휘관은 진급에서 불이익을 받게된다는 것인데 앞으로 현 정부 군 인사원칙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주 예상되는 대장급 인사가 새로운 군 인사원칙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장급 인사 뿐만 아니라 이후 연달아 예정된 장성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사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별들이 물갈이가 빨라질 전망이다.
육군에는 갑질 의혹의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