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도심에서 벗어나 산, 계곡, 바다로 떠나려던 휴가 계획에 들뜬 기분도 잠시, 휴가철 먹거리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폭염에 집중호우까지 이어지면서 휴가철 먹거리 마련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축산물과 더불어 채솟값까지 2배 이상 오르면서 휴가를 준비하는 휴가객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피서지에서 현지 음식을 먹으려 해도 시중보다 몇 배 비싼 바가지요금에 위생 불량은 기본이고 형편없는 서비스까지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인다.
올여름 휴가철 값비싼 먹거리 대신 육즙이 풍부한 오리고기로 대안을 찾아보자.
오리고기는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8종의 필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프롤린 등이 풍부해 활동량이 높은 여름 휴가철에 영양식으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오리 주물럭, 오리 스테이크, 훈제 오리구이 등 오리의 뼈를 모두 발라낸 신선한 정육 슬라이스 레시피가 개발되면서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별도의 소스를 준비하거나 고기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짐을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휴가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오리고기 기름은 타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수용성 기름으로 체내 배출이 원활하다. 오리고기를 담은 그릇이 기름기 없이 말끔하게 씻기는 것도 그 이유다.
휴가를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윤인자(여) 씨는 “고기를 포기하든지 채소를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 같다”며 농담 섞인 말을 하며 “올 여름휴가는 평소에 가족이 즐겨 먹던 오리고기로 구매해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