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송강호, 최귀화가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택시 미터기를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의 기세가 무섭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빨리 500만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삽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이틀째 100만, 사흘째 200만, 나흘째 300만, 5일째에 400만 관객을 기록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임에도 각종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배우들은 5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강호(김만섭 역), 유해진(황태술 역), 최귀화(사복 조장 역)는 택시에 붙어있는 미터기를 들고 있다. 미터기는 숫자 500을 가리키고 있다. 500은 500만 관객을 의미함과 동시에 1980년대 당시 택시 기본요금 500원을 뜻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