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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엔 '여성과 사회' 섹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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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엔 '여성과 사회' 섹션이 있다

    [기자설명회 현장]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열리는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진=EBS 제공)

     

    2004년 첫 선을 보인 EBS 국제다큐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이하 EIDF 2017)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펼쳐지는 EIDF 2017에는 2015년에 이어 '여성'을 중심으로 한 섹션이 포함됐다.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EIDF 2017' 기자설명회가 열렸다. EIDF 이은정 집행위원장, 김시준 사무국장, 신은실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EIDF는 극장 상영과 TV 방송을 함께한다는 세계 유일의 영화제로 다양한 삶의 가치관과 공존을 말해 왔다"며 "이번에는 VR 다큐와 모바일 다큐를 통해 다큐와 뉴미디어가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IDF 2017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진행되며, 경기도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와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 온라인 D-BOX에서 상영된다. 78개국 1168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24개국 7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IDF 2017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아시아의 오늘, EIDF 포커스 등 기존 섹션 5개에 모바일 단편 경쟁, VR 다큐 특별전이 신설돼 7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자설명회'가 열렸다. (사진=EBS 제공)

     

    눈에 띄는 것은 'EIDF 포커스'다. △어린이와 교육 △자연과 기술 △뮤직&아트 △여성과 사회 등 4가지를 '집중할' 주제로 선정했다.

    2015년에 이어 다시금 여성과 사회를 연결짓는 섹션을 마련한 이유는 간단하다. 신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최근 젠더 이슈는 전 세계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이슈"여서 "여성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사유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모성이 과연 '타고나는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논쟁작 '아마조나', 1955년부터 1985년까지 캐나다 정부가 시행한 강제 입양 프로그램 때문에 아이들을 뺏긴 딘 족 어머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의 탄생', 성·참정권·매매혼·모성 보건·고용 차별 및 임금 격차 등 세계의 여성 문제를 명쾌한 애니메이션 등의 기법으로 보여주는 단편 모음 '와이 우먼'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클레르 시몽의 '프랑스 영화학교 입시 전쟁', 얀 쿠넹의 '베이프 웨이브', 빌 모리슨의 '도슨 시티: 얼어붙은 시간', 아모스 기타이의 '서안 지구 비망록', 잔프랑코 로시의 '화염의 바다' 등 유명 감독 화제작,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 틸다 스윈튼과 콜린 퍼렐이 각각 내레이터를 맡은 '바그다드에서 온 편지'와 '어둠이 오기 전에' 등 유명 배우 참여 화제작도 EDIF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트 라이프'(데이빗 린치), '지기 스타더스트 마지막 날들'(데이빗 보위), '꿈의 연대기'(리처드 링클레이터), '켄 로치의 삶과 영화'(켄 로치) 등 유명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다큐도 풍성하다.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야외 상영'도 EIDF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다. 8월 25일에는 '텅 커터스:어린이 극한 직업'이, 8월 26일에는 '씨앗: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고양호수공원과 서울 청계천 등지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신 프로그래머는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기셔야 하기 때문에 1차 선정 기준은 '전체 관람가'여야 한다는 것이고, 야외에서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영상미가 아름답고 즐거운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7)는 오는 2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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