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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의장성명 발표···"北, 유엔안보리 결의 즉각 완전 준수해야"

국방/외교

    ARF 의장성명 발표···"北, 유엔안보리 결의 즉각 완전 준수해야"

    • 2017-08-09 01:04

    8일 늦은 저녁 의장성명 발표하고 북한 도발 비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각적으로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RF 의장국 필리핀이 ARF외교장관회의 결과물로 8일 발표한 의장성명은 "장관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모든 의무를 즉각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들은 가장 최근인 7월 4일과 7월 28일 북한에 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그에 앞선 탄도 미사일 발사, 작년의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한 긴장 고조에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자제 발휘를 촉구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유리한 환경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 국가들이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느끼는 심각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ARF 의장성명에서는 이번 성명에 실린 '엄중한 우려'가 아닌 '우려'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아닌 '평화로운 방식의 비핵화'란 문구가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성명은 특히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재와 대화를 함께 추진하는 우리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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