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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싱크탱크' 콜라보…대선 '공통공약' 실현 추진

국회/정당

    민주-한국 '싱크탱크' 콜라보…대선 '공통공약' 실현 추진

    8~9월 공동토론회 개최…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싱크탱크도 참여 독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가 힘을 합쳐 지난 19대 대선에서 각 당의 공통공약을 정리해 실현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과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김대식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여의도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나 공동 협력사업을 논의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2일 김대식 원장이 민주연구원에서 김민석 원장을 만난 데 이어 두번째다.

    두 원장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각 당에서 공약한 내용들 한데모아 공통분모를 찾는 작업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1차 공동 토론회는 다음달 내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토론회에는 두 연구소 이외 국민의당 싱크탱크 국민정책연구원, 바른정당 싱크탱크 바른정책연구소, 정의당 싱크탱크 미래정치센터 관계자들도 함께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5당 정책연구소 대외협력실무협의회'(가칭)도 구성해 각 당의 싱크탱크 실무자들이 참여한 협의회를 만드는 데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두 연구소 측은 정기적인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공동 세미나나 토론회 등 학술교류를 정기적으로 2개월에 한 번씩 하고, 공공정책 등에 대한 입법, 정책 협력사업, 정책연구소 임직원 간 공동 워크숍 추진 등 인적교류도 활발히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당의 정책연구소가 일반인과 당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데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민석 원장은 "크든 작든 여야 싱크탱크가 함께 무엇이든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해야 할 사업계획을 정리하고,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사업을 책정하고 예산배정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김대식 원장은 "미국 보수진영의 헤리티지 재단과 진보진영의 브루킹스연구소처럼 우리도 보수우파가 정권을 잡으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을 쓰고, 중도진보가 잡으면 민주연구원의 정책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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