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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시기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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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포항

    국내 대표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시기 논란 '여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축제 효과 '극대화' 고민 필요

    포항국제불빛축제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국내 대표 불꽃축제로 자리 잡았지만 개최시기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홍보효과 등을 감안해 최적의 개최시기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불꽃축제'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올해도 축제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03만명이 찾아 국내 대표 축제의 명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개최시기에 대한 논란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굳이 축제가 없어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장마와 태풍 등 날씨의 영향을 받는 여름에 행사를 열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포항불빛축제는 처음 개최된 2004년부터 3년간은 포항시민의 날인 6월 11일을 전후해서 열렸다.

    하지만 전임 박승호 시장이 취임한 뒤 7월 말로 일정을 조정했다.

    피서지로 각광받는 포항에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고, 피서 인파가 몰릴 때 개최하면 더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아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정책적 결정은 일정부분 효과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 행사 초기 20만명에 불과했던 관람객이 올해는 20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빛축제 관람객 수에 대한 논란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가 축제의 외형 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관람 인원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올해도 포항시는 메인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에만 80만명(행사장 59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설명했지만, 경찰은 2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무려 4배 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포항시의 관람객 집계가 '뻥튀기'라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행사가 열리는 7월 말에서 8월 초는 축제가 열리지 않아도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비수기에 속하는 기간에 행사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불빛축제 기간에 숙박업소를 구하지 못하거나 비싼 요금에 실망한 외지 관광객들이 포항에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일대해수욕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불빛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극성수기로 방값이 가장 높을 때인데다가 축제까지 겹치며 사실상 요금은 '부르는게 값'"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축제 기간을 비수기로 정하면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포항을 찾아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름철 궂은 날씨로 인한 축제의 실패 우려도 개최 시기 조정에 대한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짙은 해무로 인해 화려한 불꽃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2011년을 비롯해 해마다 궂은 날씨로 인해 축제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나오는 까닭이다.

    특히 7월 말까지는 장마가 지속되는 시기여서 포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날씨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불빛축제가 오랜 기간 여름축제로 열린 만큼 개최시기 변경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불꽃축제 개최 시기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양쪽의 의견이 모두 장단점이 있어 쉽게 바꾸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축제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개최시기 변경에 대한 논의도 신중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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