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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교민 "北 심각성 모르던 원주민들 더 충격…불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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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세계일반

    괌 교민 "北 심각성 모르던 원주민들 더 충격…불안하죠"

    북한 엄포에 교민들 반응은? "김정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 北 포위사격…괌 현지 언론 보도도 쏟아져
    - 앤더슨 공군기지, 민간인 거주지역과 가까워
    - 괌의 유일한 자본이 관광자본인데…우려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8월 9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지석훈 전 회장(괌 한인회)


    ◇ 정관용> 북한이 오늘 미군의 공군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발언했죠. 꼭 찍어서 괌을 지목한 셈인데 먼저 괌의 교민 한 분 연결합니다. 괌 한인회 회장을 지내신 바 있는 지석훈 씨, 안녕하세요.

    ◆ 지석훈>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우리 국내 언론은 지금 괌기지 중장거리미사일로 포위사격한다. 이런 북한의 엄포에 대해서 대대적인 보도를 하는데 괌 현지 언론도 보도가 많습니까?

    ◆ 지석훈> 괌 현지 언론도 보도를 많이 하고요, 인터뷰도 많이 하고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 정관용> 지석훈 씨는 뉴스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지석훈> 저도 오늘 아침에 뉴스를 통해서 이제 북한의 그런 위협을 알게 됐는데 큰 충격과 우려가 들죠. 상당히 아주 깊이 우려가 되죠.

    ◇ 정관용> 그럼 괌에 몇 년째 살고 계신 거예요?

    ◆ 지석훈> 저는 1988년도에 제가 이쪽으로 이주를 했으니까 29년 살았습니다.

    ◇ 정관용> 거기 우리 교민분들은 모두 몇 분 정도 계십니까?

    ◆ 지석훈> 6000명 정도 됩니다.

    ◇ 정관용> 주로 어떤 일들을 하세요?

    ◆ 지석훈> 주로 이제 관광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 거기 관련된 식당이나 관광회사 또 건축하시는 분도 많고 다방면에서 열심히들 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가까운 교민분들하고 오늘 이 뉴스에 대해서 이야기 좀 나눠보셨어요? 교민들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지석훈> 여기 괌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보다는 오히려 괌 원주민들이 더 두려워하고 더 염려하는 그런 분위기예요.

    ◇ 정관용> 왜 그럴까요? 우리 교민보다 특히 원주민들이 더 두려워하는 이유는?

    ◆ 지석훈> 이번에 이런 보도가 이제 처음으로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고 그러니까 아마 여기 로컬분들은 북한에 대해서 크게 그렇게 심각하게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하다가 이번에 괌 지목해서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그것이 조금 더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 정관용> 아무래도 우리 교민.

    ◆ 지석훈> 괌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뉴스를 통해서 늘 북한 소식을 접하고 그러고 있기 때문에 조금 강도가 약할지는 모르겠는데 상당히들 우려는 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이해가 되네요.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앤더슨공군기지하고 민간인 거주지역하고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습니까?

    ◆ 지석훈> 괌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그러니까 한 450. 한 550 평방킬로미터 정도 되거든요, 면적이. 그리고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길이가 한 50km 정도 되니까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중심지에서 앤더슨공군기지까지 그런 군 기지까지의 거리가 25km 정도밖에는 안 되죠. 그리고 괌 기지의 그 근방에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그러니까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 있는 조그만한 섬 하나인데.

    ◇ 정관용> 그렇군요.

    ◆ 지석훈> 얼마나 민간인이 사는지하고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 하는 것은 좀 무의미한 것 같아요. 그냥 같이 있는 거죠.

    ◇ 정관용> 네, 네, 워낙 조그만한 섬이니까. 실제로 북한이 미사일을 괌에다 쏠까요?

    ◆ 지석훈> 그건 글쎄요. 그건 모르겠죠. 그런데 또 쏜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괌을 그렇게 정밀타격할 수 있는지 그것도 저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김정은이라는 인물이 30대 초반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럭비공 같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곳에 사는 저희들은 좀 불안하죠, 한마디로.

    ◇ 정관용> 실제 쏠지 말지에 관계없이 이런 뉴스가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괌을 찾는 관광객들이 뚝 떨어질 수가 있겠네요,숫자가.

    ◆ 지석훈> 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본이 관광자본인데 이러한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리고 이런 보도가 계속 보도가 된다면 당연히 좋지 않죠. 괌 경제에 좋지 않습니다.

    ◇ 정관용> 네, 네. 함께 걱정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지석훈> 네, 수고하십시오.

    ◇ 정관용> 괌 한인회 회장을 지내신 지석훈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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