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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보에 한글 낙서 '임채현'…경찰 탐문수사



아시아/호주

    日 국보에 한글 낙서 '임채현'…경찰 탐문수사

    한국인에 의한 문화재·자연환경 훼손사건 다시 부각

    도다이지에서 발견된 한글 낙서 (사진=요미우리 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일본의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사찰인 '도다이지'(東大寺)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요미우리 등 日 언론은 일본 나라(奈良)에 위치한 대규모 사찰단지인 도다이지 내 불당인 '홋케도' 법당 나무 난간 부분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나무 난간에는 뾰족한 무언가로 긁어서 쓴 듯 사람 눈동자와 같은 그림과 '임채현'이라는 한글 낙서가 선명히 새겨져있다.

    도다이지의 직원은 전날 오전 이 낙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아 처벌할 계획이다.

    아직 한국인이 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의 한국인에 의한 문화재와 자연환경 등의 훼손 사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술에 취한 대학생이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태국의 한 국립공원 바닷속의 산호에 '박영숙' 이라는 이름의 한글 낙서가 발견돼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한편 '도다이지'는 8세기에 세워진 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일본 정부도 이를 국보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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